회사에서 힘든 이야기를 주변에 이야기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 왜냐면 나만 힘든 것도 아니고 어쩌면 나보다 더 힘든 사람들도 많은데 찡찡거리는 것처럼 보이기 싫기 때문이다. 하지만, 말은 이렇게 해놓고 주변에 이래저래 말은 많이 하는 중! 그래도 주변에 언제까지 투정을 부릴 수는 없으니 블로그에 글이라도 써야지... 오늘도 11시 30분에 퇴근을 했다. 늦게 퇴근하면 늦게까지 열일하고 퇴근해서 뿌듯한 내 자신이 떠올라야 하지만, 오늘은 막상 일도 많이 못했고 (회사에서 경직된 상태로 있느라 일을 잘 못한다...) 야근하면서 팀 단체로 혼나느라 기분은 울적하고 복잡한 마음으로 퇴근을 했다. 내일은 얼마나 무서운 일이 벌어질까 잠도 잘 못자는 요즘이다. 과연 회사와 나의 행복이 양립하는 날이 올 수 있을지 최..
오늘은 진짜 역대급으로 회사에서 힘들었다. 나만 바보같고, 나만 틀리고, 나만 속상한 이 느낌... 회사에 도움도 안되고 팀에도 도움도 안되고 내 자존감에도 좋지 않은데 내가 과연 회사에 다니는 것이 맞나.. 회사가 문제가 아니라 내가 문제인 것 아닐까.. 나 빼고 모든 사람들은 다 일도 척척 잘하고 사람들이랑 잘 지내는 것 같은데 엄청 극한의 상황(말도 안되는 업무량, 사내 괴롭힘 등)에서도 다른 사람들은 잘 견디고 잘 다니는 것 같은데 나는 왜 이리 힘든지 모르겠다. 지금까지 학교에서든, 동아리에서든, 아르바이트를 하든 어느 조직에서든 사랑받고 일도 잘하는 사람이었는데 회사라는 조직에서는 뭐가 이렇게 힘든지 모르겠다. 정말 나랑 맞는 일은 따로 있는건가 모르겠다... 오늘의 투정 끝! 주말에 열심히 ..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전환형 인턴에서 떨어졌다. 가고 싶은 대기업의 가고 싶은 직무였고 2년 가까이 다니고 있던 대기업을 잘 다니다가 욕심이 나서 퇴사를 하고 8주의 시간동안 인턴을 했는데 안 좋은 결과가 나와서 조금 아쉽기는 하다. 그렇게 나는 다시 취준생이 됐다. 전환형 인턴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나는 현대자동차에서 h-experience라는 채용전환형 인턴을 하였는데 입사 전에는 전환율이 80-90%라고 듣고 갔다. 하지만 회사의 티오는 정말 시시각각 바뀌다보니 갑자기 전환율이 50%로 줄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내가 절반에 들지 못했다는 것이다. 아무도 전환이 안됐으면 억울할 수도 있었겠지만 내가 봐도 인턴 기간 동안의 나는 너무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너무 좋은 선배님들과 함께였고 좋은 ..
취업준비를 하거나 이직준비를 하는 사람들은 보통 '하나만 붙어라!'라는 마인드로 취업 준비를 한다. 긍정적인게 좋은 거라고 나도 취업을 준비했을 당시에는 '하나는 붙겠지~'라는 마인드였고 운이 좋게 하나는 붙었다. 그러나, 나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1~2년 가까이를 취업 준비하는데 쓰고 있다는 말은 즉슨 취업이 그만큼 어렵고 한 시즌에 지원한 모든 회사에서 떨어질 수도 있다는 말이다. 너무 무섭지만 냉혹한 현실... 그래서 이직 준비를 하면서 PLAN B를 세워보았다. PLAN A가 성공하면 좋겠지만 나는 그렇게 뛰어난 사람이 아니니 실패할 때를 대비할 필요가 있기에! [PLAN A] 이직 준비를 하는 사람이니 당연히 이직을 성공하는 것이 최우선 플랜이다. (취업준비를 하시는 분이라면 취업을 하는 것이..
이제 계획은 세웠고 이직준비 START! 간만에 취업준비를 하다보니 약간은 설레고... 뭔가 잘 풀릴 것 같은 기대감도 있다! 물론 안되면 어떡하지... 나는 2년 전보다 나이도 2살 먹어서 과연 경쟁력이 있을까 싶은 불안감도 있다. 계획했던 것처럼 이직준비 1주차부터 자소서를 쓰기 시작했다. 옛날에 썼던 자소서와 새로운 경험을 정리하고 Ctrl + C , Ctrl + V를 하기 시작했다. 일주일에 회사를 다니면서 3개의 자소서를 쓰는 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그래서 복붙을 하기로 결심을 했다. (복붙을 하더라도 하나당 약 3시간은 걸린다.) 복붙을 하면 합격률은 떨어지겠지만 자소서를 안보는 회사도 많고 붙여줄 회사는 붙여주고 안붙여줄 회사는 안 붙여준다는 생각이다. 시간이 한정적인 나에게는 우선 복붙..
이직을 준비하기로 마음을 먹고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고민을 했다. 취준 때와 비슷하지만 다른 이직 준비! 취준 때와 다르게 기존 다니고 있는 회사가 있다보니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다. 그래서 나같은 경우는 회사를 조금 더 타겟팅해서 서류를 냈다.(타겟팅했다고 해도 막상 붙어도 안 간 곳도 있지만 쓸모없는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취준생때 서류를 난사했다면 지금은 조금은 더 가고 싶은 곳에 서류를 냈다. 🔹우선 가고 싶은 직무가 있어야 썼고 🔹블라인드를 통해 별점이 2점 후반대 이상만 썼다. 🔹그리고 연봉도 초봉 기준 4천만원 이상은 곳만 썼다. 연봉은 크레딧잡을 통해서 정확하게 확인 가능하다. 🔹크레딧잡을 통해 퇴직률도 볼 수 있는데 입사율보다 퇴직률이 높은 곳은 쓰지 않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는 직장에 취업한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이다. 나도 힘든 취업 준비 시기를 겪었기에 입사 전에는 죽었다 깨어나도 첫 직장은 3년을 다니기로 결심했다. 그렇게 나는 다니고 싶었던 회사에 취업을 했고 행복하게 직장을 다녔다! 하고 이야기가 끝날 줄 알았다. 일을 하다보니 내가 생각했던 회사, 내가 생각했던 일과의 괴리감에 힘들어했다. 남들은 다 그런거다 다른 회사는 더 심하다 우리 회사는 좋은 회사다 라고 하지만 이게 맞는걸까 의문이 많이 들었다. 초반에는 아직 내가 어려서 내가 사회를 몰라서 생기는 불안감이라고 생각하고 눈 딱 감고 일 년을 다녔다. 그렇게 회사를 18개월 정도 다니니 확신이 들었다. 이직을 해야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이직을 결심한 이유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나는 우선 성장하고 있다..
취준생 때는 정말 어느 회사만 합격시켜주면 감사하다며 절하면서 다닐 자신이 있었는데, 막상 취업을 하고 나니 사람이 간사한건지 감사한 마음은 커녕 불행함만 자리잡았다. 이 이야기를 주변에 하기에는 취준생 친구에게는 배부른 소리로 들릴 수도 있고 직장인들에게는 너무 철없는 소리로 들릴 것 같기에 다 죽어가는 아무도 보지 않는 내 블로그에 글을 쓴다. 힘들다. 요새 너무 힘든데 사실 버틸만은 하다고 생각한다. 스트레스를 받고 지치고 가끔 그만둬야 하나 고민도 하지만, 남들도 다 힘들겠지, 돈 받고 하는 일이 다 그렇지, 시간이 다 해결해주겠지, 라는 생각으로 지내고 있다. 그러나 요새 문제는 내가 아니라 내 몸이다. 각종 병이 다 생기고 있는 중 평소에 튼튼한 내 몸에 각종 이상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면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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