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이 입사 전 꼭 알아야 할 것들

저는 2020 상반기에 입사를 했습니다.

벌써 꽉 채운 일년이 지나 며칠 전에 저희 회사에 신입으로 입사한 후배들 교육을 했는데,

교육 자료를 만들면서 신입 때 꼭 알면 좋을 것들을 고민해봤어요!

 

저도 일년전에 입사했을 때는 정말 아무것도 몰라서 

마음가는대로 했는데 이것만 알았으면 정말 좋았을텐데..! 

 

1. 인사를 하자!

신입 교육을 받을 때 선배들이 가장 많이 들고 오는 꿀팁은 인사를 하자! 입니다.

그때만 해도 인사를 잘하겠지뭐... 왜 저렇게 인사를 잘하라고 강조하지? 라는 의문이 있었습니다.

인사보다 실질적인 꿀팁을 얻고 싶은 마음이었죠!
하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인사를 잘해야해요!

선배들은 신입사원에게 관심이 없어요. 

 

누가 누군지 모르지만 새롭게 자주 보이는 친구가 인사를 싹싹하게 잘한다? 

그럼 "새로 들어온 친구 인사성 좋더라~" 라고 소문이 납니다.

사실 이렇게 까지는 바라지도 않고 

 

문제는 새롭게 자주 보이는 친구가 인사를 잘 안한다?

그럼 "새로 들어온 누구는 인사도 안하더라~" 라고 회사에 

인사도 안하는 친구라는 첫인상이 남아요.

회사는 정말로 학교보다 소문이 빠르게 나는 조직이기에 굳이 안좋은 첫인상을 남겨서 힘들게 생활하시면 

안되니까ㅜㅜ 인사를 잘하는 건 공짜로 점수를 딸 수 있는 일이니까 인사를 조금 신경쓰셔서 하시면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2. 인수인계 내용은 필기하자!

신입 때 하는 일은 사실 인수인계 받느라 3달은 후딱 지나가요!(물론 회사 바이 회사)

인수인계를 받을 때 하루에 여러가지 업무에 대해 배우다보니 까먹기도 쉽고

당시에는 처음이라 사실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많아서

인수인계 내용은 무조건 필기하셔야 해요!

 

선배들은 정말로 정말로 바쁜 시간을 내셔서 인수인계를 해주시는 것이기 때문에 

나중에 질문을 하려면 스스로 눈치가 보이고 괜히 시간 뺏기니 

인수인계를 받을 때 모조리 필기하시면

나중에 훨씬 효율적으로 업무를 익히실 수 있습니다.

 

3. 신입을 즐겨라!

업무가 없다고 심심해하지말고 그 순간을 즐겼으면 좋겠어요!

실수를 해도 신입이니 자책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업무가 없으면 "다들 바쁘신데 나 때문에 업무가 과부화되시는 것 아닐까?"라며 죄송스러운 마음이 들고

실수를 하면 "나는 왜 이것도 못하지?" 라고 자책을 하곤 했어요.

 

물론 다들 바쁜데 나만 놀면 죄송하고

실수를 하면 스스로 작아지는 마음이 드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저희는 아직 신입이잖아요?

놀 시간도 이때 밖에 없고

배우는 과정에서 실수할 수도 있죠!

열심히 배우겠다는 의지만 있으면 아무도 뭐라고 할 사람없는데

저를 포함한 동기들을 보면 항상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가장 엄격한 것 같더라구요!

 

너무 자책하지 않고 행복한 신입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신입사원들이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니

괜시리 저도 작년에 동기들과 행복했던 추억,

입사했다는 행복감, 

첫월급

등 기쁜 순간이 생각나더라구요.

동시에 어느새 일년이나 지나버린 세월도 야속하고,

일년 동안 회사에서 기쁜 일과 슬픈 일 힘든 일도 생각나서

괜히 하루종일 뒤숭숭했네요!

혹시 새로 입사를 하게 되신 분들이 이 글을 읽고 계신다면

험난한 취준을 뚫고 입사를 하셨으니 입사 축하드리고 그 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직 1년차 밖에 되지 않아 짧은 식견이지만,

그래도 1년차라서 신입사원의 마음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위치라고 생각해요.

앞으로 직장인이라는 책임감과 학생 때와 다른 사회의 맛을 보면서

힘든 일도 많겠지만 모두들 잘 이겨내길 바래요! 라는 

다소 대책없는 말을 남기며 ㅎㅎㅎ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