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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에게 화요일은 위로이다.

힘든 하루 속 같이 일하는 사람들로부터 많은 위로를 받은 화요일:)


화요일도 빠르게 끝났다.
오늘은 오전 실적 회의로 하루를 시작했다.
역시나 안좋은 실적에 기분이 안좋으신 팀장님.
계획에 매출을 맞추기 위해 방법이 없지만 어떻게든 하라는게 결론이다.
듣는 나도 답답하지만 이걸 말하는 팀장님은 또 얼마나 답답할까. 생각이 들더라.


정신없이 일을 하다가 같은 팀 선배가 잠깐 놀자며 메신저를 했다. 코로나로 인해 회식은 커녕 점심식사도 같이 못해서 사실 회사에 그리 친한 사람은 없다. 그렇기에 선배가 커피하자는 말이 내심 기분이 좋았다.


입사 초반에는 여러 선배들이 커피를 사주셨고 나도 시간이 많아서 이리저리 얻어먹으로 다녔는데 몇개월이 지나니 커피를 먹을 시간도 없어졌다.

그렇게 선배와 커피를 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선배의 신입사원 시절과 퇴사를 진지하게 고민했던 순간, 업무를 하면서 성취를 느꼈던 순간 등등. 그리고 내가 갖고 있는 걱정거리 등등.
회사에서는 솔직하면 안된다고 하지만 오늘 선배에게 나는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하고 고민을 다 털어놓았다.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 하루였다.


내가 일 년 뒤에도 같은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을지 나는 모른다. 그러나, 내가 선택한 회사고 나를 선택해준 이 회사에 1년 동안은 최선을 다할 것이다. 1년 후 업무에 적응이 되어 지겹다라는 말을 하면서 일을 하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 혹 최선을 다해도 내 길이 아니다 싶으면 나는 새로운 길을 가겠지. 새로운 길을 가는 건 말 그대로 다른 길을 선택하는 것이지 포기를 한다는 것이 아니다.
올해는 최선을 다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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