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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은 무슨 일을 하는 곳인가요?

영업은 무슨 일을 하는 곳인가요? 1년 동안 영업을 하면서 알게된 영업 직무의 현실

영업업무를 입사하고 1년 정도 경험했다. 대충 이 업무가 어떤 일을 하는지 솔직히 나는 정확히 알지 못했다. 영업/영업관리 직무를 하려면 숫자에 능해야 하고 사람을 좋아해야 하고 등등 풍문으로 듣기만 하고 자소서에 그렇게 썼고 (실제로 숫자와 사람을 좋아한다.) 그렇게 입사를 했지만,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져 있었다.

입사를 하고 나서 알게 된 영업 직무에 대해서 한 번 공유해보려고 한다. 나처럼 영업을 잘 모르고 입사해서 피보는 사람들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 적어본다.


무슨 일을 하나요?
우선 영업은 크게 관리수주로 나뉜다.
관리는 기존 사업장을 관리하는 것으로 주로 기존 고객사 매출 확대 업무와 이슈사항 처리 업무가 있다.
수주는 말그대로 신규를 수주하는 것이다.

회사마다 산업마다 영업 업무가 약간씩은 다르겠지만,
내가 경험한 우리 회사를 기준으로 말해보겠다.

관리는 취업 준비를 하며 생각했던 영업이 하는 업무와 유사하다. 기존 고객사 매출 확대를 위해 엑셀에 있는 데이터를 보고 어떻게 하면 매출이 더 잘 나올지 고민해보고 이슈사항(클레임)을 최대한 고객사 비위를 맞춰가며 처리해주는 것.

문제는 수주이다.
우선 나는 사실 신규 수주를 한다는 것을 되게 멋있는 것으로 생각했다. 개인에게 물건을 판매하는 회사가 아니라 회사대회사로 거래하는 회사라서 신규 수주도 피티하고 제안하고 팀단위로 활동하는 그런 것을 상상했다.
혹시 나와 비슷한 상상을 했던 사람들이 있다면 정말 슬프게도 그런 곳은 없다. 영업은 정확히 각자도생이다. 각자 신규 자원을 찾고 그 자원에게 거래하자고 제안을 하고 수주를 하는 프로세스로 흘러간다. 근데 그 과정이 정말 허접하고 그냥 영업사원은 말 그대로 '을 중의 중'이 될 수 밖에 없다.

추가적으로 말하자면 보통 4년제 대학을 나온 사람한테는 신규 수주를 시키는 회사는 없다. 없다고 보면 된다. 보통 기존처 관리하는 직군을 영업이라고 적어놓고 시키기에 (물론 이 직무도 힘들다) 우리 회사가 특이한 것이다. 우리 회사도 최근 들어 영업력 향상을 위한다는 명목하에 2년제 사람들만 뽑던 것을 4년제로 다 바꾸고 있는 중이다.


짧은 시간 영업 직무를 배우면서, 영업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영업을 경험하면서 느낀 점은
잘하는 사람들은 영업만큼 좋은 직무가 없구나와
못하는 사람에게 영업만큼 안좋은 직무도 없구나이다.
아직 나는 기로에 서있기에 매우 불안한 상태이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글을 적겠지만
영업을 한다고 하면
운전을 할 줄 알아야하나요?
술을 잘 마셔야하나요?
성과압박이 있나요?
남자를 더 좋아하나요?
등등등 질문을 많이 받는다.
영업 관련 글 반응이 좋으면 자주 받는 질문들도 큐엔에이를 해봐야지~.~ 혹시 궁금한게 있다면 맘껏 질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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