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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을 하기 전에는 취업을 하고 나면 끝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정말 취업을 하니 시작이더라.

대학에 입학하면 끝이 아니라는 말도 경험했지만

대학과는 비교도 안되게 사회라는 새로운 세상이 시작됐다.

 

30대에 공부해라

40대에 공부해라

50대에 공부해라

 

이런 책들을 과거에는 그냥 우스게 소리로 보고 넘겼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회사는 공부하고 발전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 밖에 없는 곳인 것 같다.

 

학생 때는 정해진 공부범위가 있었고 1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학년이 올라갔지만

회사는 학교에 비해 자율적이고 

그러나 승진의 자리는 한정적이다.

 

앞으로 내가 승진을 계속하고 회사에서 1인분을 할 수 있을까?

라는 불안감이 요새 내가 가장 크게 느끼는 감정이다.

내가 좋아하는 일인데 불안감을 느끼면 열심히 하면 되겠지만,

문제는 사실 회사가 끔찍히도 싫다.

하지만, 돈은 벌어야 하니 싫고 불안감은 가득한 그런 상태이다.

불안감은 내가 스스로 아무런 능력이 없기에 생기는 감정같다.

회사는 싫으나,

회사를 나갈 능력은 없고

회사에서도 위로 계속 올라갈 자신도 없다.

그래서 요새는 이 불안감을 없애고자 이런저런 것을 하고 있다.

 

엑셀 공부도 하고

코딩 공부도 하고

헬스도 하고

블로그도 하고

유튜브 촬영도 하며

영상 편집도 공부하고

대인관계에 관련된 책도 읽으며 사람스킬도 기르고

주식 및 재테크 공부도 하고

 

물론 이 모든 걸 회사를 다니면서 한다.

 

보면 알겠지만 회사를 다니면서 저걸 다 한다는 건 욕심이다.

할 수가 없다.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그렇게 몇 달을 하다가 결국 골병이 났다.

병원에 가보니 원인은 스트레스 및 면역력 저하였다.

 

정신적으로 불안함을 신체를 혹사시키면서 극복하려고 

하다보니 결국 몸이 먼저 포기선언을 한 것이다.

그래서 현재는 블로그도, 유튜브도, 주식 공부도 쉬엄쉬엄하고 있다.

입사하고 나서 가장 열심히 했던 운동도 쉬고 있는 중이다.

 

불안이 가득한 신입사원 시절도 언젠가는 끝나겠죠?

약간의 불안은 성장에 중요한 밑거름이 되겠지만

현재 상태는 스스로를 갉아먹을 불안함인 것 같다.

 

시간이 지나면 사라질 불안함인지

내가 내 능력에 확신을 가져야 사라질 불안함인지는 

모르겠지만

건강이 최고니 이 불안함도 스스로 컨트롤할 능력을 가져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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