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힘든 이야기를 주변에 이야기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 왜냐면 나만 힘든 것도 아니고 어쩌면 나보다 더 힘든 사람들도 많은데 찡찡거리는 것처럼 보이기 싫기 때문이다. 하지만, 말은 이렇게 해놓고 주변에 이래저래 말은 많이 하는 중! 그래도 주변에 언제까지 투정을 부릴 수는 없으니 블로그에 글이라도 써야지... 오늘도 11시 30분에 퇴근을 했다. 늦게 퇴근하면 늦게까지 열일하고 퇴근해서 뿌듯한 내 자신이 떠올라야 하지만, 오늘은 막상 일도 많이 못했고 (회사에서 경직된 상태로 있느라 일을 잘 못한다...) 야근하면서 팀 단체로 혼나느라 기분은 울적하고 복잡한 마음으로 퇴근을 했다. 내일은 얼마나 무서운 일이 벌어질까 잠도 잘 못자는 요즘이다. 과연 회사와 나의 행복이 양립하는 날이 올 수 있을지 최..
최근에 힘들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남들이 다 다니는 회사인데 왜 나만 이렇게 힘들다고 징징거리는지는 모르겠지만, 최근에 많이 힘들었다. 원래 업무 강도가 조금 높은 회사인데 4월부터 본격적으로 일이 많아져서 4, 5월에는 연차를 한 번도 쓰지 못했고 칼퇴 없이 8,9시에 퇴근했고, 12시에 퇴근한 적도 있고, 퇴근해서 집에서 새벽 1시 까지 일을 한 적도 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가장 친했던 동기가 2주 전에 퇴사를 했고, 같은 팀에 비슷한 시기에 입사한 또래분이 갑작스럽게 병가를 냈다. (정확히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로 얻은 병이 아닐까...) 사실 나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높은 업무 강도나,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없는 것이 아니다. 일을 제대로 해내고 있지 못한다는..
퇴근 후 직장인들이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지는 잘 모르겠다. 친구를 만나는 시람, 공부를 하는 사람, 운동을 하는 사람 등등 다 자기만의 시간을 보내는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초반에 회사를 입사하고는 퇴근 후 쉬기에 급급했다. 실제로 일주일에 몇번은 7시에 잠들기도 했다. 몇 달이 지나고 회사에 조금 적응을 하고는 퇴근 후 무언가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사실 무언가를 하고 싶다기보다는 아무것도 안하고 (회사만 갔다와서) 끝나는 하루가 너무나도 싫었다. 하지만 몸도 마음도 피곤한 평일 저녁에 거칭한 것은 계획하기 어려워서 나는 운동과 글쓰기를 선택했다. 꾸준히 운동을 하면서 체력도 기르고 멋있는 몸을 만들고 싶었다. 사실 그것보다 운동하는 여자라는 타이틀을 갖고 싶었던 마음도 있다. 글쓰기..
신입사원 퇴근 후 소소한 일상 5시, 퇴근시간이 지났다. 월말과 월초에는 마감 일정이 있기에 아무도 정시에 퇴근하지 못한다. 하지만, 이처럼 어쩔 수 없이 특정 시즌에 일이 많아서 퇴근이 늦어지는 것에는 아무런 불만이 없다. 한달에 한 두번 정도이고 야근을 하리라는 마음의 준비를 이미 했기에 나에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렇게 오늘은 야근을 했다. 2시간 정도 초과 근무를 하고 건물 밖을 나섰다. 벌써 10월이라 쌀쌀한 저녁날씨와 어두워진 하늘이 나를 반긴다. 혹여나 일찍 퇴근하게 된다면 들리고 싶었던 카페와 도서관이 있었는데 둘 다 이미 마감시간이 훌쩍 지난 시간이라 오늘은 그게 아쉽다. 도서관도 카페도 내일 조금 서둘러 꼭 가야겠다. 그렇게 집에 왔다. 정말 감사하게도 나는 아직까지 부모님과 같이 산..
첫 야근을 하다. 오늘은 퇴근을 9시에 했다. 기존 퇴근 시간보다 1-2시간 늦게 일한 적은 있었지만, 오늘은 4시간 더 늦게 퇴근했다. 우리 회사는 포괄임금제라 20시간 이내 초과근무는 수당으로 쳐주지 않는다. 월에 20시간을 넘겨서 하지 않는 이상 봉사인 셈이다. 오늘 늦게까지 봉사를 하고 집에 오니 기분이 되게 허하다. 분명 수요일도 열심히 일했는데 갑자기 주어지는 업무들은 너무 많고 아직 나는 업무에 너무 미숙하다. 일이 끝나고 어두워진 하늘을 보니 의욕이 나질 않는다. 퇴근하고 집에 와서 엄마가 차려준 밥을 먹고도 왜인지 허한 기분에 과일도 먹고 과자도 꺼내먹었다. 쇼파에 앉아서 생각없이 핸드폰을 하다가 스스륵 잠들어버렸다. 일어나보니 지금 시간이다. 자기도 애매하고 해서 글을 쓴다. 야근은 할..
취미생활의 가장 큰 순기능은 대화의 단초가 된다는 것이다. 취미가 무엇이냐는 질문이 나에게는 가장 어려운 질문이다. 사실 무언가에 깊게 빠지는 성향이 아니기에 취미라 할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웨이트를 취미라고 칭할 만큼 좋아하게 됐다. 6개월째 주 5일 정도 하고 있으며 꽤 재밌게 하고 있다. 웨이트라는 취미생활을 갖게 되니 퇴근 후 내 삶의 활력소가 있다는 점은 당연히 좋다. 여기서 더 나아가, 웨이트라는 새로운 주제로 대화를 할 수 있는 것이 좋다. 새로운 사람을 만났을 때 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분야가 생겨 더 다양한 주제의 대화를 할 수 있는 것도 좋고, 주변 사람들이 이제 웨이트와 관련된 이야기를 할 때 나를 자연스럽게 떠올리는 것도 좋고, 나 말고 웨이트를 좋아하는 다양한..
쇼핑이 재미없어졌다. 나는 대학생 때부터 쇼핑하는 것을 되게 좋아했다. 항상 사고 싶은 것은 많은데(대게 옷이었다.) 돈은 없으니 갖고 싶은 것들 중에서 고심고심해서 하나를 선정하여 사곤 했다. 직장인이 되고 나서도 옷은 내 지출 중에 거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학생때보다는 확실히 형편이 좋아졌기에 살 수 있는 가지수도 금액대도 다양해졌다. 근데 뭐랄까 전보다 쇼핑이 재미없어졌다. 쇼핑도 상당히 시간투자가 필요한 일이다. 퇴근 후 혹은 주말을 투자하여 인터넷으로 쇼핑을 하거나 혹은 직접 매장에 가야하는데 나는 이미 돈과 나의 시간을 맞바꾼 직장인이기에 시간자본이 매우 한정적이다. 이런 나의 상황이 쇼핑을 약간 짐처럼 느껴지게 만들었다. 그리고 주 5일 회사에서 같은 사람들을 만나다..
관심과 격려 한 마디에 행복한 하루였다. 회사에서의 소소한 행복은 기대하지 않은 누군가가 수고했다. 잘하고 있다. 라는 말을 건네줄 때이다. 보통은 친한 동기들로부터 오늘도 수고했다. 힘내라. 라는 말을 듣곤 하는데 단순한 인사여도 출퇴근할 때, 이런 대화를 할 수 있는 동기들이 있다는 사실이 매우 힘이 되고 든든하다. 항상 하는 말이지만 나는 정말 동기들 없었으면 이 험난한 회사생활을 어떻게 했을까 상상도 하기 싫다. 정말이지 다들 다른 그룹에 있지만 항상 진심으로 고마운 사람들! 나도 한 번이라도 더 먼저 수고했다! 라고 말하려고 노력 중이다 ㅎㅎㅎ나도 고마운 동기들에게힘이 되는 존재이고 싶다! 오늘 퇴근길에는 모르는 분에게 회사생활은 할 만한지, 어떤 업무를 하고 있는지 등의 관심어린 질문과 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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