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도전 : 3번의 소개팅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소개팅은 새로운 사람과 만나 대화하는 것을 좋아하는 나에게 충분한 재미와 신선함을 주었다. 새로운 도전이라고 하면 스페인어를 배우고 기타를 배우고 그래야 할 것 같지만 저 당시에 나는 소개팅을 엄청난 도전이라고 생각했다. 일단 한 번도 해보지 않은 것을 한다는 것 자체로 엄청난 도전은 맞으니까! 평소에 겁이 많은 편이고 귀찮음도 많은 편이라 사실 소개팅과 연애에 대한 필요성을 못느끼고 사는 편이기에 소개팅은 나에게는 큰 이슈였다! 나름 일대일 대화는 자신이 있는 편이고 처음보는 사람한테 호감을 사는 것에 대한 자신감이 있어서 입사 후 처음 가진 불안감, 내 떨어진 자존감을 회복시키기에 적합한 새로운 도전이라고 생각했다. (도전이라는 단어가 너무 거창한 것..
나는 사실 연수원에 가고 싶어서 취업를 했다. 사실 돌이켜 생각해보면 나는 입사를 하고 싶어하지 않았다. 너 취업하는게 꿈이었다며? 왜 그렇게 열심히 준비했던거야? 라고 반문하시겠지만, 입사를 하고 싶었다기보단 우선 돈을 벌고 싶었다. 이건 모든 사람들의 지원 동기니 차치하고 사실 제일 내가 하고 싶었던 것은 연수원에 가는 것이었다. 연수원가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연수원에 그룹 마크가 있는 곳에 가서 사진을 찍는 것. 이 두가지가 사실 제일 하고 싶었다. (대충 연수원이 너무 가고 싶었다.) 입사를 하면 재밌고 행복한 날이 생기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을 예상하고(다들 그렇게 말하니) 입사 전 2달 연수원에서는 누구보다 행복하고 재밌게 지내자라는 다짐을 했다. 하지만, 그 다짐은 오래가지 못했다. 연수원..
취업을 하고 나는 더 불안해졌다. 취업 전 내가 생각했던 직장인은 '안정' 그 자체였다. 상상 속 직장인은 더 이상 공부를 할 필요도, 부모님에게 의지할 필요도, 돈을 내며 학교를 다닐 필요도 없었다. 스스로 돈을 벌며 번 만큼 쓰는 자신을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 그런 존재라고 생각했다. 미래가 불투명한, 더욱이 요새 같이 힘든 취업시장 속에서 나에게 직장인은 되고 싶은 존재, 조금 과장해서 꿈같은 존재였다. 지금으로부터 10개월 전 나는 원하는 기업에 합격했다. 취업준비를 위해 밤새워썼던 자소서, 여러번 풀었던 인적성 문제집, 면접 답변을 달달 외우던 모든 수고가 한 번에 위로받는 기분이었다. 주변 친구들의 부러움과 축하를 받으며 스스로가 대견했다. 내가 생각하는 안정적인 삶에 탈락하지 않고 당당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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