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CPA] 6. 회사에서 몰래 공부하기

요새 회사에서 계속 공부를 하는 중이다.
아무래도 집에서만 공부하는 것은 한계가 있어
아침에 출근 전에 20분 정도 공부를 하고,
점심시간에도 밥을 빨리 먹으면 20분 정도 공부를 한다.
퇴근 시간에도 일찍 퇴근하면 저녁 셔틀 시간까지 남는 회의실에서 공부하다가 들어간다.
셔틀에서는 공부하는 티 내기 싫어서 핸드폰으로 잠깐 보는 정도...?
 

당연히 회사에 공부하는 것을 알릴 생각도 없고
조용히 공부를 한다고 생각했는데,
큰 가방을 들고 다니고
퇴근했다는 친구가 늦은 시간에도 회사에 남아있는 걸 본 사람들이
'OO님, 요새 무슨 공부하세요~?' 라는 질문을 주신다...
티내기 싫고 비밀로 하고 싶은데 
2달 조금 넘은 시점에 이렇게 바로 들키다니(?)
 
그럴 때마다 그냥 책읽어요~ 
그냥 할 거 해요~ 라고 얼버무리기만 하는데
공부를 하는 걸 밝히는게 맞는건지 
지금처럼 어설프게(?) 거짓말을 하는 것이 맞는 건지 어렵다!
 

그나저나 이제 advanced accounting까지 끝내고
goverment accounting 을 수강하는 중인데
강사님은 정말 좋은데 government accounting은 정말... 너무 재미없다 ㅎㅎㅎ
사실 government accounting 탓이 아니라
공부를 시작한지 2달이 됐고
사업계획 시즌이라 회사 업무는 바빠지고(설상가상 다음 달에 조직 개편!!!!)
+연말이라서 조금 들뜬 마음도 있어서
집중을 잘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장기전이니까 놓지 않고 꾸준히 하는 내 자신이 되기를 바란다!❤️
 
그나저나 ㅋㅋㅋㅋ 학점 은행제는 이제 듣는 시늉도 안하고
재생만 시켜놓고 있다...
학점 은행제 생각보다 너무 빡세다.
9학점이라서 일주일에 3시간 정도 강의를 들어야 하는데
과제, 중간고사, 토론 등 생각보다 해야 하는게 너무 많다!
문과는 무조건... 대학생때 회계 학점 채우자...
인생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한 50대 정도 되는 사람이 20대에 해야 하는 것 좀 말해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