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후(하거나 하지 않아서 후회하는 일들) 참 어려운 문제다. 나 같은 경우는 지난 연애를 3년가량을 했는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마지막 1년은 서로 정리하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2년의 연애를 하고 헤어짐을 말했지만 아직 서로 좋아했기에 다시 만났고 그렇게 일년을 더 만났다. 그 일년의 시간동안 나도 해외에서 생활을 했고 상대방도 자신의 미래를 위해 치열히 살아왔다. 이미 서로는 서로에게 너무 당연한 존재였고 본인의 삶에 집중하느라 서로에게 소홀해졌다. 그 사람과 만나서 행복했고 좋았고 많은 것을 배웠지만, 아쉬운 점 하나를 뽑자면 2년을 만나고 헤어짐에 대해 이야기를 했을 때 끝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 당시에는 좋아하는 감정이 있기에 끝내지 못했지만 끝이 보이는 연애를 붙잡고 있는 건 너무 시간이 아깝..
"화해도 주말 안에 해야하는 직장인 연애" 행복하다. 연애를 한다는 자체로 행복하다기 보단, 정말 좋은 사람을 만나서 행복한 것 같다. 힘든 일상에서도 문득 상대방을 생각하면 웃음이 나고 피로가 가득한 하루 끝에도 상대방을 보기 위해 달려가고 2일 밖에 없는 주말이지만 상대방을 위해 다 쓰고 싶은 그런 마음이 들기에 행복하다. 이러한 마음이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나도 상대방에게 이런 소중한 존재인 것을 잘 알기에 행복하다. 하지만, 분명 관계가 항상 좋을 수는 없다. 서로에 대해 기대도 애정도 마음도 크기에 그만큼 서운함도 실망감도 들 수밖에 없는 것 같다. 나도 워낙 화가 많은 성격이 아니고 상대방도 그렇지 않기에 우리가 싸울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 적은 없었다. 그러나, 지난 주 나는 상대방에게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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